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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아이폰 적자' 몸살 기사는 100%언플이다~!!!
2009/10/12 14:08


오늘 IT 기사 중에 내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었다.
AT&T '아이폰 적자' 몸살 이라는 제목만 보고도 누구나 쉽게
기사 내용을 읽지도 않고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기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AT&T가 애플에게 주는 보조금 $300불로 인하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를 읽다보면 이 기사는 한국의 이동통신 회사의 입장에서 써준 글이라는게 너무나 쉽게 느껴진다.
이통사의 마음을 헤아려서 쓴 글,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기자라면 공정성은 기본이고, 사실성/정확성은 옵션이 아니라는거는 당연한거 아닌가?
오늘은 이 기사의 글들 중 오해할 수 있는 부분 하나 하나를 지적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기자들이 "기자정신"을 되찾는 그날까지 태클을 걸어보려 한다.

우선적으로 이재구 기자가 인용한 Cnet의 기사 제목은 다음과 같다.
"Report details AT&T wait to break even on iPhones"
(아이폰 판매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까지는 조금더 기다려야...정도로 해석? ^^)
이러한 제목에서 나온 기사 제목이 AT&T 아이폰 적자 몸살이라니...너무 오바다.

자 그럼 내가 왜 이기자의 기사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는지 조목 조목 살펴보기로 한다.

1. 씨넷은 양키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AT&T가 애플과 24개월간 아이폰 독점공급 계약을 한 가운데 1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지맞추기에 급급하다고 보도했다. (기사 인용)
기사의 손익분기점 기준은 무엇인지 모호하다. AT&T에 발목잡은 보조금, 적어도 300달러라는 말은 AT&T에서도 애플에서도 확인받지 못한 일방적인 추측이다. AT&T, 또는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보조금에 대한 이야기를 단 한번도 언론에 보낸적이 없기 때문에 보조금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냥 추측으로만 AT&T가 아이폰 한대당 약 300불 줄것같다라는 전제하에 손해보는 장사를 한다고 추측할 뿐이다.
세상에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AT&T는 보조금을 애플에게 지급하는대신 수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2년 계약을 약정함으로써 2년안에 보조금으로 인한 손실도 매우고, 결국에는 마진까지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아래 내린 애플과의 협약이 아닌가?
당연히 보조금으로 인하여 처음에는 손실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Edge 네트워크를 사용한 1세대 아이폰을 제외하고 2세대 아이폰이 나온 시점부터 보면 아이폰은 AT&T에서 2년도 되지 않았다. 그러니 아직까지 손실처럼 보이는것은 당연하다. 그걸 가지고 아이폰 떄문에 적자가 났다고 하고 거기다가 기자는 개인적인 표현까지 이용해 "몸살"이라고 까지 썼다. 한마디로 낚시성 기사 제목을 만든것이다.
이번 2사분기에만 240만명의 아이폰 유저들이 AT&T 가입을 했고 이중 3분1이 신규가입이다.
기존의 AT&T 유저들도 아이폰을 갈아타면서 AT&T에 내는 비용도 크게 늘었다.
지금은 아이폰이 AT&T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것처럼 보여도 AT&T는 아이폰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 뿐 아니라 여러방면에서 단독 아이폰 계약으로 인한 특혜들을 누리고 있다.
또 하나 기사에 태클을 걸자면 Cnet에 나온 원본 기사에는 "급급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ㅡ,.ㅡ

2. AT&T는 한때 “이 새로운 거래가 마진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며 이익을 희석시킬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회사의 2분기 영업결과 매출.이익 모두 침체였다. (기사인용)
AT&T는 작년에 비하여 매출과 이익면에서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매출과 이익 모든게 다 아이폰 하나 때문인것처럼 이야기하는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작년 2사분기에는 $37억불의 이익을 남겼는데 반하여 올해에는 32억불의 이익만을 거두었다.
또한 AT&T의 매출은 작년 $3백억8천만불에서 올해 $3백억7천만불로 하락했다.
매출이 3백억 8천만불에서 3백억7천만불로 천만불 하락했다. 요즘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비하면 AT&T 나름데로 선전한것이다. 또한 매출과 이익 침체가 30종이 넘는 휴대폰들 가운데 아이폰 하나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진실성과 공정성이 결여된다.
 

3. 기사 제목을 뒷바침 해주는 기사가 없다.
기사 제목은 아이폰 때문에 AT&T가 적자로 몸살까지 앓고 있는데, 정작 기사에는 1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는 글 하나가 전부다. 나머지는 기사 제목과 맞지도 않는 글들뿐이고.
도대체 제목은 왜 그렇게 써가지고 많은 구독자들에게 욕을 드시고 싶어 하는지 알지 못하겠다.
제목만 봐서는 아이폰은 AT&T에게 골치아픈 존재로 보인다. 그렇다면 AT&T는 다음에 미련없이 독점공급 계약을 파기할것이다. 팔면 손해만 보는 제품을 5년동안 독점 공급할 필요가 전혀 없지 않은가?
아이폰 때문에 데이터 사용량도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이통사의 망까지도 뒤틀고 있다면 왜 독점공급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아이폰이 차지 했다. 그중 아이폰의 단점중에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게 바로 AT&T라는 이동통신회사이다. 다시 말하면 아이폰이 독점공급이 아닌 타 이동통신회사에도 판매가 되어진다면 AT&T를 떠날 유저들이 수두록하다는 이야기이다.
독점공급으로 인하여 AT&T가 얻는 이점들 때문이라도 보조금 액수가 클지라도 계약하는거 아닐까?

AT&T 아이폰 적자 몸살 기사 보기
Report detail AT&T wait to break even on iPhones 기사 보기

기자정신이 없는 기자들
그저 제목 하나 파격적으로 써서 낚시나 하려는 낚시꾼들
대기업들에게 돈들 받아가면서 쓰는 기사들
불법으로 행해지는것을 발견하면 세상에 알려서 고치려고 하질 않고 그걸 빌미로 돈이나 뜯어가시는 분들
집에서 TV 시청하다가 예능프로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글을 쓰는 잡기자들
기사같지 않은 기사들 쓰면서 월급받아가는 월급쟁이들
성적인 기사들과 사진들로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주는 스토커, 변퇴들...
도대체 기자다운 기자, 기사다운 기사는 어디서 볼 수 있는것인지...
오죽했으면 국내 언론 싸이트들이 블로거들의 글들로 채워 지고 있을까?
블로거들보다 못한 기사들을 쓰는 기자들...정말 양심적으로 그만두는게 세상을 정화시키는데 동조하는것이 아닐까 한다.
수많은 기사들중에 재대로된 기사라고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은 10%도 되질 않는듯 하다.
정말..대한민국 언론들을 보면 마음이 씁쓸해 진다.

2009/10/12 14:08 2009/10/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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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나타의마음
    2009/10/13 06:20
    이야 낚시성 기사인가요
    일본의 아이폰이 기대보다 흥행하지 못하고있다곤 하는데 한국에선 어떨지 모르겟네요
    요즘은 특히나 아이폰 관련기사들이 특정 기업편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끔 받을 때가 있어요 아이폰을 너무 의식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 오늘 10만힛 돌파해서 밤10시에 이벤트를 한답니다
    • Eun
      2009/10/14 10:04
      한국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흥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몇개월동안 아이폰이 일본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GS가 나온 이후로 아이폰도 일본에서 꽤 인기를 끄는 휴대폰이 된듯 한데요. ^^
      국내 기업들이나, 언론들이나 아이폰의 효과에 꽤 긴장한듯 보입니다. ^^ 아이폰의 국내도입을 통하여 통신회사도, 제조업체도 정신좀 차렸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10만 이밴트라.. ^^ 축하드려요...거기서 밤 10시면..여긴 아침 8시 정도 되겠군요. ^^
  2. Cantata
    2010/07/29 01:29
    이야~ 마지막에 기자들에 대한 말! 쓴소리 시원하게 날려주시네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